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구미시의회 A 의원 폭행 파문 ‘숙고 끝에 결단’ ... 의회사무국 직원 명의 ‘징계 요구’ 입장문 발표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5.05.30 13:54 수정 2025.05.30 13:57

‘단순히 사과문 게시로 끝날 일 아니다’
윤리특별위원회에 철저한 진상조사, 징계 요구


[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구미시의회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A 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강력한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A 의원은 인동시장 낭만야시장 축제 첫날인 23일, 의전 문제로 의회사무국 의전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신체적 접촉 등 물의를 일으켰다.
사건 발생 직후인 24일 A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의회와 구미시 전체에 불명예와 누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 공무원이 속해 있는 의회 사무국이 29일 직원 일동 명의의 ‘A 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한 구미시의회 의회사무국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면서 의회 의원들의 대응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장문에서 A 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을 “공무원이 공적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인권 침해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품위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한 직원 일동은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의회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 일동은 특히 사건 직후인 24일 A 의원의 사과문 발표에 대해서도 “단순히 사과문 게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피해 당사자 앞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