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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러니, 시장이 맘놓고 일 맡길 수 있겠나’...농산물산지유통센터 550평 중 탈의실·화장실이 550평 중 127평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5.16 17:15 수정 2025.05.16 17:21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
구미시의회 장세구 의원 ‘기가 찰 노릇’
김춘남 의원 ‘화를 내고 싶지만 화도 못내겠다’
17일 후속 보도 이어집니다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지난 15일 구미시 선산출장소로부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 계획안을 보고 받은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낙관 위원장, 장세구·김춘남·정지원 등은 ‘기가 찰 노릇’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소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되면 학교 급식시설은 고아농협에서 임대 위탁운영하고, 농산물산지유통기능은 (재)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과장이 명쾌한 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회의장이 경색됐다. 실례로 학교급식 시설을 고아농협에서 임대 위탁 운영할 경우 53명을 충원키로 한 통합먹거리지원센터 인력은 재조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과장은 김낙관·김춘남·정지원 의원이 인력 조정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협의, 논의 중’이라고 답해 김춘남 의원으로부터 “화를 내고 싶지만 화도 못 내겠다”는 비판을 받았다.

더군다나 장세구 의원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 계획안에 따르면 총 면적 550평 중 1층에 탈의실과 화장실 87평, 2층에도 화장실이 40평으로 127평이 탈의실과 화장실”이라며, 거듭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


↑↑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들은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는 공공시설물의 화장실 면적은 배보다 배꼽이 큰 기막힌 사례”라며,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7일 후속보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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