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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출생지
21대 대선 후보는 7명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1963년 8월 대장으로 예편한 후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박정희 후보, 1963년 10월 15일 제5대 대통령선거에서 470만 2,642표를 얻은 그는 윤보선 후보를 15만여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해 12월 취임한 박정희 대통령은 바로 경북 구미가 배출한 경북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그로부터 1979년 10월 26일 서거하기까지 16년간 그에겐 경북 구미 출신 대통령이라는 대명사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지 40여 년 동안 경북에서는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했으나, 2022년 3월 9일 실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동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면서 경북 출신 두 번째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하지만 낙선하면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이 흐른 2025년 6월 3일 실시하는 21대 대선에서는 경북 출신 두 번째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다. 안동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영천이 고향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와 영천시는 의성군과 청송군을 사이에 둔 사실상 이웃사촌이다. 64년 생인 안동의 이재명 후보와 51년 생인 영천의 김문수 후보와 나이 차는 13년.
안동시 예안면에 접어들어 시골길을 굽이치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 초등학교가 외롭게 터를 잡고 있다. 이곳이 바로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길러낸 곳이다.
유년 시절 그가 맞닥뜨려야 했던 것은 사방팔방에서 몰아쳐 오는 가난이었다. 상계초교 졸업장을 마지막으로 상급 학교 진학을 포기한 그는, 가난했지만 마음만은 편했던 정든 고향 안동 예안을 뒤로한 채 상경길에 올랐다. 저녁노을이 밀려드는 동구 밖에서 쏟아내는 어머니의 눈물이 어린 가슴을 하염없이 미어져 내리게 한 출향 길이었다.
이후 그는 공단 노동자로 시작해 사법시험 합격과 민변 소속 변호사 활동, 참여연대 시민운동을 거치면서 진보 성향의 인물로 성장했다. 이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국회의원의 길을 걸어 온 삶은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입지전적의 인물로 길러냈다.
영천군 임고면 황강동(지금의 영천시 임고면 황강리)에서 태어난 김문수 후보는 영천초등학교, 경북중학교(현 경운중),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고등학교 3학년 때 3선 개헌 반대 시위를 주도해 무기정학을 당했다. 대학 입학 직후 학생운동에 투신해 1971년 10월 제적됐고 노동운동을 하다가 1973년 10월 복학했지만,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또 제적됐다.
이후 민중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자유통일당 대표,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고용노동부 장관 등 좌우를 넘나드는 삶을 살아왔다.
→역대 대통령 출생지
이승만 (1956~1960년) 황해도 평산
윤보선 1960년 8월~1962년) 충남 아산
박정희(1963년~1979년)‘경북 구미
전두환(1981~1988) 경남 합천
노태우(1988~1993) 대구광역시
김영삼(1993~1998) 경남 거제
김대중(1998~2003) 전남 신안
노무현(2003~2008) 경남 김해
이명박(2008-2013) 일본
박근혜 (2013-2017) 대구광역시
뮨재인(1017~2022) 경남 거제
윤석열(2022~2025) 서울특별시
→21대 대통령 후보
11일 등록 마감 결과 후보는 7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60) 국민의힘 김문수 (73) 개혁신당 이준석(40) 민주노동당 권영국(61) 자유통일당 구주와(57) 무소속 황교안(68) 무소속 송진호(57) 등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중앙대 법대를 졸업했다. 재산 신고액은 30억이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재산은 10억이다.
하버드대를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재산은 14억이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대 공대, 재산은 25억이다.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산은 17억, 성균관대 법대를 나온 무소속 황교안 후보의 재산은 33억이며,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전주혜성고를 졸업했으며 재산은 2억8천이다.
공직선거법 제49조 4항은 후보로 등록하려면 증명서류와 함께 기탁금을 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56조는 기탁금을 3억 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기탁금 3억에다 40세 이상에다 피선거권이 있다면 누구든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대통령 후보의 길이 훤하게 열리면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후보는 12명이었다. 그러나 이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47.83%), 국민의힘 윤석열(48.56%), 정의당 심상정(2.37%) 후보를 제외하면 9명 후보의 득표율은 0.83% 미만이었다.
군소 후보별 득표율과 득표수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0.83%) 28만 1.481표 진보당 김재연(0.11%) 3만7,366표 우리공화당 조원진(0.07%) 2만 9,972표 기본소득당 오준호(0.05%) 1만 8,105표 한류연합당 김민찬(0.05%) 1만7,305표 통일한국당 이경희(0.03%) 3만7,366표 노동당 이백윤(0.02%) 9천 176표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0.02%) 8,317표 새누리당 옥은호(0.01%) 4천970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