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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ay 20여 일] 경북 구미 표심은 대선 당락 바로미터... 민주당 이재명 후보⇁27% 이상 청신호 vs 26% 미만 적신호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5.07 16:47 수정 2025.05.07 20:14

대선 결과⇁206년 6월 지방선거 후폭풍

[1차 수정 =5월 7일 오후 8시 10분]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6·3 조기 대선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북 구미의 득표율이 관전포인트다.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구미가 보수의 아성을 자처해 온 까닭이다.

역대 구미대선을 들여다보면 보수 후보는 60% 후반대를 넘어서면 당선됐다. 1971년 4월 제7대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의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4%와 2012년 12월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80.34%를 제외하면 보수 후보는 60%대 후반대에서 당선을 결정지었다.

2007년 12월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역대 최저 득표율인 66.87%로 당선됐으며, 2022년 3월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명박 후보보다 2.43%를 웃돈 69.3%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눌렀다.

진보성향의 후보는 최저 8%, 최고 25~26%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971년 16대 대선에서 신민당 김대중 후보의 8.2%의 초라한 득표율로 출발한 진보성향의 후보는 이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어왔다.
2002년 12월 16대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마의 20% 벽을 뚫은 21.65%로 당선되었으나, 2012년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9.36%로 패했다. 그러나 2017년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5.5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반면 2022년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역대 진보성향 후보 중 최다득표율인 26.74%를 마크했으나 낙선했다. 전국 득표율 차는 0.73%의 초박빙이었다.

따라서 6·3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넉넉잡아 마의 27%의 벽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이다. 27% 이상 청신호, 26% 미만일 경우 적신호일 것이라는 예상은 역대 구미대선을 분석한 결과다.


↑↑ 지난해 4월 실시한 구미을 국회의원 선거 개표 현장
[사진 = K문화타임즈]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1년 후인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헌법재판소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자, 보수의 아성으로 불린 구미의 민심이동 추이는 역대급이었다. 게다가 구미국가공단 조성 이후 보여 준 최악의 성적표와 KTX 구미역 유치 불발에 따른 실의까지 더해지면서 2018년 6월 지방선거로 향하는 표심의 향배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보수의 안방’에 들이민 성적표는 초라했다.
구미시장은 민주당 후보에게 당선증을 안겼다. 지방의원 선거도 매한가지였다. 6명 정수의 도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3명 당선, 23명 정수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12명, 바른미래 1명, 무소속 1명 당선 등이었다.
사실상 보수 강세 지역인 구미에서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완패였다.

특히 도의원 선거 중 구미시 제3선거구(신평1동, 신평2동, 공단1동, 공단2동, 상모사곡동, 임오동)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되긴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표차는 254표에 불과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구미시 제6선거구(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의 경우에도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33%를 득표했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명의 자유한국당 후보 모두가 당선된 사 선거구(선산읍, 옥성면, 무을면)를 제외한 정수 2, 3명의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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