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수정 =5월 7일 오후 8시 10분]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6·3 조기 대선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북 구미의 득표율이 관전포인트다.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구미가 보수의 아성을 자처해 온 까닭이다.
역대 구미대선을 들여다보면 보수 후보는 60% 후반대를 넘어서면 당선됐다. 1971년 4월 제7대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의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4%와 2012년 12월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80.34%를 제외하면 보수 후보는 60%대 후반대에서 당선을 결정지었다.
2007년 12월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역대 최저 득표율인 66.87%로 당선됐으며, 2022년 3월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명박 후보보다 2.43%를 웃돈 69.3%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눌렀다.
진보성향의 후보는 최저 8%, 최고 25~26%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971년 16대 대선에서 신민당 김대중 후보의 8.2%의 초라한 득표율로 출발한 진보성향의 후보는 이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어왔다.
2002년 12월 16대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마의 20% 벽을 뚫은 21.65%로 당선되었으나, 2012년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9.36%로 패했다. 그러나 2017년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5.5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반면 2022년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역대 진보성향 후보 중 최다득표율인 26.74%를 마크했으나 낙선했다. 전국 득표율 차는 0.73%의 초박빙이었다.
따라서 6·3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넉넉잡아 마의 27%의 벽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이다. 27% 이상 청신호, 26% 미만일 경우 적신호일 것이라는 예상은 역대 구미대선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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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실시한 구미을 국회의원 선거 개표 현장 [사진 = K문화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