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 제2의 도시 구미, 그래서 구미시청은 밤이 돼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1위로 올라서기 위한 당당한 도전이다.
취임하자마자 운동화 끈을 조여 맨 김장호 구미시장, A모 공무원이 전언이 마음에 와 닿는다.
“중앙부처엘 같이 간 적이 있다. 무턱대고 문을 열어젖히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눈빛은 늘 치열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일거리를 들이밀 때마다 한편으론 짜증도 났지만...”
이래서 ‘운동화 민선행정’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민선 7기 마지막 해인 2022년 7월 김장호 시장은 도내 주요 지자체 중 경주시에도 밀리는 1조 5,060억 원의 저조한 예산서를 들고 민선 8기를 시작했다. 그래서 김 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뭐니뭐니 해도 쌀독을 가득 채워야 한다. 하나의 쌀독만으론 부족하다. 두서너개의 쌀독을 마련해야 한다”
그로부터 3년이 경과한 2025년도 당초 예산안 규모는 6,395억 원이 늘어난 2조 1,455억 원으로 포항과의 격차를 1조 282억 원에서 7,455억 원으로 좁혔다. 2022년 당시 도내 2위를 마크한 경주시와는 590억 원 뒤처지면서 3위로 밀렸으나 3년 후인 2025년에는 1,205억 원으로 앞서나가면서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을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
2025년 2월 24일, 상행선 새벽열차에 몸을 실은 구미시청 간부공무원과 ‘블이 꺼지지 않는 구미시청’의 대명사를 만들어 낸 예산정책과 공무원들. 잠시 눈을 붙이자마자 서울 도착 안내 방송이 울렸다.
그들은 주요 현안 건의 및 국비확보를 위한 ‘구미시 국회의원 간담회장’으로 향했다.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과 주요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구미시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김장호 시장은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국회의원의 협조 사업을 조목조목 설명해 나갔다.
⇁국비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국립청소년 디지털 통합지원센터 건립 △임산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도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간편식 제조포장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제2육아종합센터 건립
⇁지역 현안 사업
△문화가 있는 브랜드산단 조성사업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구미산업역사관) 건립 △김천~구미~신공항 철도건설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동구미역 신설 △디자인코리아 2026 유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은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김 시장은 “내년도 최대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국회의원들과의 공조 체제를 통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정부 예산편성 일정에 맞게 각 사업별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국회의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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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과 주요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국회의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 =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