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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둥지를 떠났다
여리디여린 열아홉이
적어놓은 꿈들을 읽으며
눈길을 밟고 되돌아섰을까
밤길을 달려온 하행선이
새벽과 만나고 있었다
새벽 햇살이 스며드는 눈길가
까치가 둥지를 틀고 있었다
지천의 눈물들이 새벽길에
스며들고 있었다
아련한 출근길 어깨들이
새벽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그것들이 것들이 얽히고설켜
열아홉 내 딸의 초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