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작가 이복희 시인→시집 ‘오래된 거미집’ 이어 수필집 ‘내성천에는 은어도 별이 된다’
전업작가 권현숙 시인→ 수필집 ‘바람 속에 들다’ 이어 디카시집 ‘알고 보면’
전업작가 임수진 소설가→소설집 ‘언니 오는 날’ 이어 공동 소설집 ‘빙허’
직장인 박경수 시인→ 시집 ‘별 달 그리고 우리’
전업작가 서예가 백석 심옥이 작가→문화재단 선정 창작 동화 발간 준비 중
공무원 출신 엄상섭 시인→시집 ‘내일도 그 길을 가다’ 준비 중
공공기관 출신 조경래 시인→ 디카시집 준비 중
직장인 출신 장영환 시인→ 지역 언론에 작품 발표, 처녀 시집 발간 준비 중
↑↑ 경북 예천 회룡포에서 [사진 제공 =시인 조경래] |
서예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서예가 백석 심옥이 작가는 문화재단 선정 창작동화집 발간을 준비 중이다. 일러스트까지 직접 제작 중인 심 작가는 11월 초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전업작가 중심의 창작 활동이 최근 들어서는 직장인과 일반 시민들이 가세하고 나서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LG전자 환경팀장인 박경수 시인은 시집 ‘별 달 그리고 우리’를 출간하면서 시민들에게 ‘청량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구미시청 국장과 구미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낸 엄상섭 시인은 이달 중 시집 ‘내일도 그 길을 가다’ 출간을 목표로 교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전직 공무원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북청소년수련원장 재직 중인 2022년 부산문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조경래 시인은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디카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전국 명소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충청에너지서비스(주) ·영남에너지서비스(주) 영업안전본부장을 재직한 직장인 출신으로 한국국보문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장영환 시인은 문예전문지와 지역언론에 창작품을 소개하는 등 처녀 시집 발간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전업작가 중심의 창작활동의 울타리를 직장인과 일반시민들이 허물면서 회색도시의 구미시 이미지도 탈색되고 있다. 정서적 빈곤 탈피를 호소해 온 시민사회에도 화색이 돈다.
구미지역 사회가 창작 활동의 붐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하는 이면에는 창작 활동에 후원에 적극적인 구미문화재단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하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