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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벽편지]아내의 얼굴에 주름이 깊다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4.10.01 22:20 수정 2024.10.02 04:53

사진 시인 조경래·글 시인 김경홍


↑↑ 예천 회룡포에서

아내에게
따스한 손길 한번 내민 적이 없습니다

 

 

↑↑ 예천 회룡포에서

무겁게 가라앉은 내  마음을 건져 올리려고
낙도처럼 외로운 아내는

 

 

↑↑ 예천 회룡포에서


밀려오는 세파를 삼키고 삭이느라
오래오래 가을밤을 울었겠습니다

 

 

↑↑ 예천 회룡포에서

오늘 아침도
낙도처럼 외로운 아내는

 

↑↑ 예천 회룡포에서

밀려오는 세파를 삼키고 삭이느라 

조용히 돌아앉았습니다

 

↑↑ 예천 회룡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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