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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설] 대구 시민들이 구미를 즐겨 찾게 하려면?... 12월 중순 대구권광역철도 개통, 구미-대구 30분 생활권시대 개막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4.10.01 11:57 수정 2024.10.01 12:02

대구 시민들이 관심두는 곳→금오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 파크골프장, 낙동강체육공원, 먹거리 특화거리→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해야
금오산 정상까지 케이블카 연장 설치, 1차 구미역 앞 라면특화거리 조성, 2차 사곡역 앞 라면특화거리 조성, 구미역 앞 전통음식 특화거리 (맛집 개발)조성 서둘러야

↑↑ 대구권광역철도 구간도
[사진 출처=국토부]

2024년 12월 중순 대구권광역철도 개통→ 편도 61회, 양방향 122회, 출퇴근 시간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5분 간격, 평소 20분 간격 운행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발행인 김경홍] 60여 일 후인 12월 중순에는 비수도권으로는 처음으로 구미와 경산을 잇는 광역철도가 개통한다. 구미-대구 간 30분 생활권시대가 열리면 사회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교통비도 무궁화호에 비해 2배, 새마을호에 비해 3배 이상 저렴한 1,500원 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역철도가 신설된 사곡역과 구미역을 노선으로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침체해 있는 사곡상권과 구미역사 주변 상권 역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대구 30분 생활권시대는 구미가 대구와 공존공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일반적인 관점을 넘어 새로운 환경을 잘 활용할 경우 특수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지의 여론을 종합해 보면 대구 시민들이 관심을 두는 곳은 금오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잘 가꾸어진 파크골프장, 낙동강체육공원, 라면 특화거리 등이다. 이러한 점에서 구미시는 기본적으로 광역철도역인 사곡역과 구미역을 기점으로 대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고 싶은 곳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숙원인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케이블카 연장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 2023년 4월, 구미 출신 김용현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1974년 개통한 노후한 금오산 관광케이블카를 정상까지 연장하는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와 금오산 경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분수대 조성을 요구하자, 이철우 지사는 “명산마다 케이블카 설치는 세계적인 추세다”라며 “규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금오산 정상까지 친환경 케이블카가 연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재정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구미시는 정상까지 환경케이블카를 연장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내년 8월까지 ‘금오산도립공원 관리계획변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북도로부터 승인을 득한 후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소 소요 예산이 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시는 민자투자 혹은 재정투자 방식의 사업 예산 마련 방안을 고민 중이다.

구미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라면축제도 대구 시민들의 관심 사항이다. 이러한 점에 주목한 시는 라면축제의 현장인 구미역 앞 상권을 대상으로 라면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응모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김춘남 시의원 등이 제안한 사곡역 앞 라면특화거리 조성도 2차 안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8기 김장호 시장 취임 이후 구미시는 제조업과는 별도로 관광산업을 통해 또 하나의 곳간을 마련한다는 시정방침을 수립한 후 현실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람이 모이도록 해야만 그곳으로부터 문화융성과 경제 부흥의 물길이 발원한다’는 대전제를 바탕에 깔고 행정력을 쏟고 있는 민선 8기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시민사회도 ‘축제를 낭비성으로만 보는 고정관념’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역사는 ‘재떨이가 꽃병이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 파괴를 통해 진보, 발전돼 왔지 않은가.

12월 중순 광역전철망 개통과 함께 개막하는 구미-대구 30분 생활권 시대에 부응해 구미시와 시의회, 시민사회는 지혜를 발휘하고, 실용적 측면에서 대응해야 한다. 그게 풍족한 미래,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사는 구미로 가는 길이다.

[K문화타임즈 9월 27일자 보도]
Day-60일, 구미~대구 30분 생활권 시대 개막... 대구권광역철도 12월 중순 개통
구미권 이용 역사→구미역, 사곡역(신설)
박세채 의원, 대구권광역철도 2단계 구미~김천간 (가칭)구미대역 신설 제안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12월 중순 비수도권으로는 전국 최초로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광역철도가 개통한다. 경부선 유휴 선로를 활용한 연장 61.85km, 총사업비 2,092억 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착공한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구미-대구의 30분대 시대가 열리면 .생활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교통비도 무궁화호에 비해 2배, 새마을호에 비해 3배 이상 저렴한 1,500원 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역철도가 신설된 사곡역과 구미역을 노선으로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침체해 있는 사곡상권과 구미역사 주변 상권 역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운행하나]
8월 20일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간 광역철도는 10월 초부터 1개월간 영업 시운전을 거친다. 이어 12월 초에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10일 후인 12월 중순부터 개통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편도 61회, 양방향 122회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평소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40분대이며,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좌석 78명 입석 218명 등 296명이다.

교통 요금은 성인 기준 1,500원으로 무궁화호(3,200원)와 새마을호(4,800원)에 비해 2~3배가량 저렴하다. 청소년은 850원이다.
향후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경북의 광역환승제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처럼 광역철도를 타고 버스로 환승하는 식이다.

역사 노선은 구미역(구미 원평동), 사곡역(구미 상모사곡동), 북삼역( 칠곡군 북삼읍, 2025년 준공),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 경산역 등이다. 왜관공단역과 원대역은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한편, 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은 지난 5월 21일 시정질문에서 구미시에 대해 국토철도공단이 2023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하고 있는 대구권광역철도 2단계인 구미~김천간 연장 22.9km 구간에 (가칭)구미대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의회와 머리를 맞대자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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