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서일주 기자] 경북도소방본부가 벌초 및 추석 성묘 시기의 벌쏘임과 예초기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7월4일 예천군 용문면 50대 남자가 예초 작업 중 날이 튕겨 나오면서 절단해야 했다. 8월 31일에는 구미시 산동읍 50대 남자 벌초를 하다가 말벌에 쏘여손가락을 심정지의 중상을 당했다. 9월 1일에는 또 청도군 청도읍 60대 남자가 벌초를 하다가 말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의식이 저하되는 사고를 당했다.
최근 예초기 사고 유형은 피부열상 67%, 안구열상 13%, 관통 7%, 화상 7%, 절단 7% 등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벌쏘임 사고 및 중증외상환자 발생에 대비해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벌쏘임 대비 구급차에 경구제와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 항이스타민제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또 산악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현장지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고, 현장대원이 직접 신고자의 GPS 정보를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소방본부는 예초기를 사용할 경우 칼날 덮개 및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15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