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박순구 기자] 국민의힘 김천시 당원협의회가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이전을 위한 ‘14만 김천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송언석 의원이 2일 국가유산청장과 만나 이전을 촉구했다. 앞서 송의원은 지난 8월 21일에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김천시가 두 석탑을 맞이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끝날 때까지 유물 보존과 관리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 김천시 갈항사지 삼층석탑 [사진 출처 =김천시]
남면에 소재한 보물 제245호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불교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경덕왕 17년에 만들어진 석조유물로 1962년 국보 제99호로 지정됐다.
두 석탑은 본래 갈항사 터가 있던 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원에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였던 1916년 일본에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이어 지난 2005년에는 다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