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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산, 반도체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 구미산단 비상 발판 마련

김상정 기자 Kksj9131@gmail.com 기자 입력 2024.07.04 12:13 수정 2024.07.04 12:15

구미지역 BIS 전망치 전분기보다 하락

[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구미지역 BIS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IS 전망치는 102로 나타나 전분기 105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응답업체 100개 사 중 48개 사가 경기불변을 예상한 가운데 27개 사는 호전될 것으로 본 반면 25개 사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 기업 대표 참관단을 파견했다.
[사진 제공 = 구미상공회의소]

업종별로는 기계·금속(114), 섬유·화학(107)은 호전, 전기·전자(100)는 불변, 기타 업종(92)은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은 104, 대기업은 95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107, 설비투자 108로 나타나 다소 양호한 경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영업이익은 98, 자금 사정은 82로 나타나 수익성과 유동성 면에서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3/4분기 전국 BSI는 전분기 전망치보다 10포인트가 감소한 89를 기록한 가운데 구미(102)와 전북(101)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강원(100)은 불변, 경북(88), 대구(87) 등은 기준치를 았다. 특히 인천(73)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울산(93), 창원(89), 대구(87), 포항(77), 인천(73)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62.0%,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38.0%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수소비 위축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가 원자재가 상승(26.0%), 환율변동성 확대(11.8%), 고금리 장기화(11.8%), 해외수요 부진(10.1%),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 이슈(0.8%)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팀장은 “올해 2/4분기부터 비교적 양호한 체감경기 지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산단은 방산, 반도체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되면서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청년이 유입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도시재생, 구조고도화 사업은 물론 각종 축제와 관광지 개발, 문화·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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