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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달리는 ‘탁발 마라톤’ 진오스님... 외국인 노동자·다문화 가족은 ‘내 사랑의 전부’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5.01 12:41 수정 2024.05.02 02:22

미국대륙횡단 3,300km ‘탁발 마라톤’ 도전... 5월 20일 출국, 8월 1일 귀국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구미 개최도 홍보해야죠’

↑↑ 진오스님
[사진 출처= 꿈을이루는 사람들]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달리는 ‘탁발 마라톤’ 진오스님이 미국대륙횡단 3,300km 도전을 위해 오는 20일 출국한다. 귀국 예정일은 8월 1일이다.
진오스님은 이 기간에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구미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미국에 홍보하는 등 대한민국과 구미시를 알리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출국일인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Together Day)로서 한국인과 재한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 제19조는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하고, 세계인의 날로부터 1주간의 기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2022년 5월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 = 꿈을 이루는 사람들]

→달리는 ‘탁발 마라톤’ 진오스님
재한 외국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 통합을 위해 오랜 세월 동안 ‘탁발 마라톤의 삶’을 살아온 진오스님이 쏟은 비지땀을 정부는 잊지 않았다.

2022년 5월 20일 정부 과천 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진오스님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것.

진오스님은 지난 20여 년간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어려울 때마다 마라톤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재한 외국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 통합을 위해 사용했다.

특히 진오 스님은 2001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자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진오스님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은 내 사랑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100일에 가까운 시간 동안 미국대륙횡단 3,300km를 자비의 불심과 구미를 사랑하는 애향심의 힘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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