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제

구미에서 레드향, 천혜향이 나온다구요?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2.26 22:53 수정 2024.02.26 22:59

Maid in Gumi 농산물...레드향, 멜론, 딸기 대박 행진


↑↑ 구미에서 재배하는 레드향.
[사진 제공 = 구미시 선산출장소]

[k문화타임즈]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농촌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메이드 인 구미(Maid in Gumi) 레드향, 천혜향, 멜론, 딸기 등 특화 작물이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어서다.

■ 구미 농가에서 생산되는 레드향, 천혜향
지난 1월 구미시 옥성면 선샤인 농장에서 생산된 레드향이 설 명절 대목을 맞아 2주 만에 완판되는 대박을 기록했다.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가 제주가 아닌 구미 농가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절 선물로 대량 주문하는 등 그야말로 빅히트를 쳤다. 게다가 제주산에 비해 당도가 더 높고 산도가 낮아 맛을 본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선샤인 농장은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만감류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재배 기술 연구와 노력에 힘입어 구미시 만감류 재배를 선도하기에 이른 것이다.

현재 옥성면과 고아읍의 4개 농가가 1.2ha의 면적에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보조사업을 통해 만감류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 구미에서 재배하는 칸탈로프 멜론.
[사진 제공 = 구미시 선산출장소]


■ 달콤함의 끝판왕! 구미의 대표 농산물 멜론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멜론은 구미시 대표농산물 중 하나로 꼽힌다. 구미시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구미팜의 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한 품목으로 지난해 추석에는 선물용 세트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낙동강 유역의 사질양토와 지하 150m 암반수에서 재배해 맛과 향이 좋다. 특히 칸탈로프 멜론도 생산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칸탈로프 멜론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혈관 청소부로 알려져 있다. 재배가 어려워 전국적으로도 생산 농가가 많지 않다.
도개면 성석기 농가가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거쳐 재배 노하우를 쌓아 좋은 품질의 칸탈로프 멜론을 생산 중이다. 이를 활용해 개발된 멜론 빵은 구미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는 등 구미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고아읍, 산동읍, 장천면, 도개면의 103개 농가가 56.2ha 면적에 재배하고 있다. 시는 대표농산물의 생산을 확대하고 품질향상을 위해 특화된 보조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로컬푸드직매장에 판매용으로 전시한 구미산 딸기.
[사진 제공 = 구미시 선산출장소]

■ 새콤달콤한 구미 딸기!
지난해 4월 개장한 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의 최근 판매 1위 품목은 단연 딸기이다. 과일 생산이 많지 않은 겨울철 새콤달콤 새빨간 딸기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면 빠지지 않고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이다. 구미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한 딸기를 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인기 만점이다.

재배 농가 중 일부는 GAP 인증을 받은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딸기 종묘도 직접 생산하는 등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재배 농가가 늘어나 현재 34개 농가가 6.6ha 면적에 재배 중이다.
시는 내 재해형 하우스(원예형, 재해를 버틸 수 있는 형태의 하우스) 구축, 고설재배 시설, 다겹보온커튼 지원 등 다양한 보조사업과 더불어 올해 신설한 원예용 육묘상토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등 딸기 재배 농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풍부한 자연환경과 열정적인 농가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며 “ 끊임없는 발전으로 구미의 토착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