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기금 50억, 시비 100억 등 150억 원 규모의 사계절 전천후 시설 육상전지 훈련장인 에어돔 시설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일부 시의원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면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결국 체육진흥과장의 집요한 설득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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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전천후 시설 육상전지 훈련장인 에어돔 시설이 들어설 예정지인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 [사진 제공 =구미시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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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문체부와 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2024년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설치지원 공모를 위한 구미시 육상전지훈련(에어돔)조성 계획안 의견 제시’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4년 도민체전과 2025년 아시아육경기 선수권 대회 등을 유치한 구미시를 육상도시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계절 전천후 시설인 육상전지훈련장 에어돔 설치장 장소는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이며, 연면적은 1만 3,994 평방미터이다. 주요시설은 육상트랙과 축구장 1면이다.
한편 심의 과정에서 김근한 의원은 에어돔 시설에 육상경기만으로 국한할 게 아니라 어린이날 행사, 전시 컨벤션 센타, 문화공연, 교육프로그램 등 활용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김재우 의원은 다목적 활용보다는 전문성에 무게를 둬야 하고, 시설물 이용에 따른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올 4월 준공한 경주시의 에어돔 시설의 경우 10월 말 현재 도시가스 2천만 원, 전기료 4천2백만 원, 상수도 72만 원, 인건비(2인) 3천2백만 원 등 9천 6백여만 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하는 등 운영비 절감 방안을 제시한 체육진흥과장은 등록된 전국 육상선수 5,881명 중 60%인 3천 5백여 명을 2주간 구미 에어돔 시설에 유치할 경우 46억 300만 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육상전지훈련(에어돔)조성 계획안에 대한 찬성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결국 에어돔 시설 활용과 운영비,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놓고 찬반의견이 대립했으나 체육진흥과장은 앞서 에어돔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와 자체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는 등 의원들을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찬성의견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