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의원‘65세 이상 전 시민 예방 접종 지원 99억 원소요, 재정 압박 우려’ vs 정지원 의원 ‘연차적 지원으로 재정 압박 우려 해소’
↑↑ 정지원 의원
[사진 제공 = 의원실]
구미시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접종을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정지원 의원이 대표발의한‘구미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하지만 막대한 소요 예산이 시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22년 현재 구미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수두로 우리나라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원인을 제공하는 수두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낮은 노인 계층에게 치명적이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VP)는 성을 매개로 해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대상포진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5세 이상 시민이다. 하지만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중 가격은 최대 18만 원, 최소 10만 원이며, 14만 2,383원이 평균 가격이다.
또 유두종바이러스(HVP) 지원 대상은 12세 이상 26세까지의 남성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시민이다.
정 의원은 “구미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질병으로부터 평등하게 보호받도록 선택예방접종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 수준을 높여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이바지하기 바란다.”며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재우 의원은 65세 이상 전 노인에게 대상 포진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99억 원이 소요돼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특히 ”내년부터는 대표적인 전후세대로‘베이비부머’인 58년 개띠가 신(新) 시니어로 몰려오게 되는 만큼 효율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소요되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며 “재정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차별 지원 등 집행부와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 답을 찾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