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장세구 의원이 금오산도립공원 대주차장에 있는 구미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푸드플랜이 당초의 취지를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소농 보호보다는 대농들이 수익을 더 높이기 위한 판매장으로 둔갑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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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구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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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선산출장소 유통특작과가 제출한 (재)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운영 출연안 심사에서 장 의원은 구미 로컬푸드직매장의 유통과정이 대형마트와 다를 게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당초 목적대로라면 로컬푸드직매장은 소농이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주민들이 믿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대농들이 농협 등의 판로망을 거쳐 판매해야 하는 농산물을 소량으로 포장해 수개월 동안 진열대를 차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장으로 들어서면 구미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라는 느낌보다는 마트에 들렀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게 장의원의 주장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천 로컬푸드직매장의 푸드플랜은 고령농, 소농, 가족농 중심으로 작은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다품목 소량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직매장 지원 사업 선정된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5월 4일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