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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 급증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3.10.16 20:35 수정 2023.10.16 20:38

좁은 농로, 경사길, 커브길 절대 감속 등 주의 당부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최근 경주시 건천읍의 한 농로에서 80대 노인이 운전하던 경운기가 넘어져 숨지는 등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늘자, 경북 소방본부가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따르면 9월 말 기준 농기계 안전사고 관련 사상자는 사망 28명, 부상 458명 등 486명에 이르고 있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302건(62.1%), 트랙터 63건(13%), 농약살포기 27건(5.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170명(35%), 60대 126명(25.9%), 80대 116명 (23.9%), 50대 48명(9.9%), 40대 12명(2.5%) 순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농기계 안전사고 관련 사상자는 사망 31명, 부상 621명 등 652명이었으며, 수확 철인 10월에만 총 90명(13.8%)이 발생했다.

 

 

↑↑ 경운기 내리막길 사고현장.
[사진 제공 = 경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는 농촌지역에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운전 미숙에 따른 전복, 추락 등의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작업 전·후로 농기계 안전 점검 △경사로·좁은 길·커브길 운전 시 주변 안전확보 및 감속 운전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 △작업에 적합한 보호장구 착용 및 농기계에 반사판 등 등화 장치 부착 △동승 등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이영팔 소방본부장은 “가을철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안전 수칙 준수와 꼼꼼한 농기계 점검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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