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구미시가 최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내놓은 다양한 인구 시책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다자녀 가정 혜택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전면 시행된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제도에 힘입어 두 달여 동안 요금감면은 1만 1,149건이었다. 이를 통해 월 2천만 원 상당의 주차비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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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인구의날 기념행사 [사진 제공 구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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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는 다자녀 가정에 대해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급하고 있으며, 공용차량 무상 공유 사업,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할인, 구미에코랜드, 육아종합지원센터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공영주차장 등 이용 혜택을 위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다자녀 가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다둥e카드 가입 건수 또한 지난해 연말 3,800건 대비 올해 7월 말 기준 1만 1,149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또 다자녀가정과 더불어 구미시민만을 위한 우대 할인 혜택도 확대, 발굴해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다자녀가정과 구미시민, 구미 소재 기업체 임직원에 대해 기획공연 관람료를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공연을 마친 △친정엄마와 2박3일 △빈센트 반고흐 △뮤지컬 빨래는 3,732명의 시민이 약 4천 3백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았다.
매월 초 예약 전쟁을 치르는 구미 캠핑장은 총 170면 중 50%의 공간을 구미시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다. 시민 우선 예약제도가 시행된 5월부터 현재까지 2,590개의 캠핑 시설이 구미시민들에게 우선 배정돼 지역민으로서 구미의 인기 시설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부서간 협업으로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