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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당도측정기조차 없는 로컬푸드직매장, 가격 비싸다는 소문 확산... 박세채· 김영길 의원· 이정희 의원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서일주 기자 goguma1841@hanmail.net 기자 입력 2023.06.20 16:33 수정 2023.06.20 17:56

로컬푸드직매장, 금요직거래장터 판매 품목 중 40%가 중복
비싸더라도 친환경적으로 갈 것인가, 저렴하게 판매할 것인가 판단해야

↑↑ 구미로컬푸드직매장.
[사진 출처 = 블로그 리치백곰의 아름다운 여행 ]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지난 5월 4일 개장한 금오산대주차장 로컬푸드직매장이 판매하는 품목 중 일부가 시중 가격보다 높다는 지적이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당도 측정기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소리도 들린다.

 
↑↑ 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지난 13일 유통특작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정희 의원은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부 품목이 시중가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이라면 직매장이 당초 기대했던 순기능을 져버리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또 “금요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하는 품목 중 40%가량이 직거래장터와 중복 판매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과장은 이에 대해 “일부 품목이 시중가보다 높다는 지적을 받은 후 구미농협 농산물 판매장과 인근 마트의 가격을 점검한 결과 지적이 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로컬푸드직매장과 금요직거래장터의 금요일 중복 운영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 구미시의회 이정희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은 또 “일부 품목의 경우 개장 초기부터 동네 마트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며 “당도 측정기조차 마련하지 않은 로컬푸드직매장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길 의원은 "소규모 매장으로는 2,3호점까지 기대할 수 있겠냐."며 "비싸더라도 친환경적으로 갈 것인지, 농민들과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할 것인지를 서둘러 판단,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농산물로컬푸드직매장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농업인이 직접 가격을 정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원평동 A모 주부는 “일부 품목의 가격이 유통단계를 거치는 농협 판매장과 일반 마트보다 비싸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격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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