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는 시정의 원활한 운영과 농정의 주요 시책 추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선산출장소와 농업기술센터에 농업 관련 각종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단체의 장이 적게는 6개, 많게는 9개 위원회의위원에 위촉되면서 구미시 농업정책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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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이지연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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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선산출장소 행정민원과를 행정사무 감사한 이지연 의원에 따르면 여성농업인 구미시연합회장은 9개 위원회,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장과 생활개선회 구미시연합회장은 각각 8개 위원회, 농촌연합회 구미시연합회장은 7개 위원회, 구미시 축산연합회장은 6개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돼 있다.
이 의원은“특정 회장이 6~9개 위원회의 위원 위촉은 문제가 있다.”며 “다양한 이들로 위원회를 구성해야만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면서 구미시 농업정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산출장소장은 이에 대해 “특정 단체장이 6~9개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기간이 만료되면 해촉하고 대신 농업 분야의 전문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위원을 위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12명의 위원 중 6명의 위원이 11개의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 중 A 위원은 4개 위원회, B,C 의원은 각각 2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특정 위원회에 중복해 참여함으로써 나머지 위원들이 위원회 활동을 제약해서는 안 되는 만큼 의회 스스로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