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가 도입해 운영하는 환승버스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대중교통과를 행정사무 감사한 추은희 의원에 따르면 일반버스에서 일반버스, 좌석버스에서 일반버스 입석으로 환승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버스에서 좌석버스, 좌석버스에서 좌석버스로 환승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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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추은희 의원 . [사진 제공 = 구미시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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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좌석버스에서 좌석버스를 환승할 경우 차액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요금을 추가로 지불하도록 하는 환승 제도는 근거가 부족하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 구미의 실정에 맞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미시가 도입하고 있는 환승제도의 경우 최초 승차 시간을 기준으로 환승 기준이 적용된다. 구미시 관내에 한해 최초 승차 후 1시간 이내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지만, 일반버스에서 좌석버스로 환승할 경우 일반버스와의 차액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좌석버스에서 좌석버스로 환승할 경우에는 차액이 발생하지 않는데도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한편 시는 2013년 11월 1일부터 김천시와 광역환승 협약을 맺어 김천시의 시내버스와 무료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2015년에는 칠곡군과 협약을 맺어 2015년 12월부터 구미·김천·칠곡을 아우르는 광역환승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