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민과 만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투명 의정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이러한 의정 가치관 실현에 앞장서 온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체육시설과 행정사무 감사를 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9일 체육시설과 행정사무 감사장.
이명희 위원장 “질문하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위원들 일제히 “없습니다.”
위원장 “과장님,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지만, 확실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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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 없으므로 감사 종료를 선언합니다.”
과연,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다”는 이명희 위원장의 ‘그것은’ 무엇일까.
인터넷 방송을 시청한 구미시 도량동 A모 사회단체 관계자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저희끼리의 의정을 하느냐”며 “ 시민들이 청취하는 방송을 통해 ‘여기서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는 비밀 의정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고 발끈했다.
A모 전직 국장은 또 “ 툭하면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다고 야단을 치는 의회 의원들이 체육시설과 감사를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입증했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 고 .꼬집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