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설공단 위탁운영 기간이 만료되는 2년 후인 2025년, 신라불교초전지의 민간위탁은 가능할까.
2023년 들어 행정직 공무원과 무기계약직을 각각 1명을 감원하면서 시는 8억 9,800만 원에서 6천만 원가량을 감액한 8억 3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 자체가 8천만 원을 밑돌면서 매년 적자 규모는 7억 5천만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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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이 때문에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답을 민간위탁으로부터 찾아야 한다고 의원들의 요구가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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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불교 초전지 [사진 출처= 구미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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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관광인프라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재우, 김낙관 의원 등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적자 해소의 답을 불교 전문기관 등에 민간 위탁하는 방안으로부터 찾아야 한다며,‘지금부터 준비를 서두르라’고 닦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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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김재우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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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의 속내는 복잡하다. 적자 해소의 답을 민간위탁으로부터 찾아야 한다는 의회의 요구에는 공감하면서도 선정 과정에서 민간위탁에 뜻을 두고 있는 조계종과 정토회 간의 갈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시는 민간위탁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나 불교단체 간의 갈등이 우려되자, 구미시설공단 위탁운영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구미시 신라불교초전지 관리 운영위탁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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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양진오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결국,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 양진오 의원이 시설공단이 2, 3년 더 위탁운영을 한 후 불교 전문기관 등에 민간 위탁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자는 절충 방안을 제시하면서 운영비 절감을 위한 민간위탁 방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