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구미라면 축제 개최 장소 변경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이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2022년 12월,‘23년도 당초 예산 심의 당시 의원들은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이 라면축제를 구미대표축제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 등을 고려해 1회 당시 8천만 원의 예산을 4억 원으로 증액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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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헤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에서 열린 라면 축제. [사진 제공 = 구미시' |
하지만 이후 라면축제 개최 장소가 지역상권 활성화 명분을 나세워 구미역 일원으로 변경되었고, 의원들이 장소 변경 사실을 알게 된 시기는 6월 초였다. 의원들은 이러한 행태를 의회를 무시한 처사로 규정했다.
게다가 낭만축제과장이 장소 변경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의회에 변경 사실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의원들은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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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소진혁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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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낭만축제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진혁 의원은 "구미역 일원에서 3일간 도로를 막고 행사를 한다면 주차문제가 뱔생하는데다 경찰과 소방인력을 추가로 지원받아야 한다."며 "예산 심의 당시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캠핑장과 연계한 라면 축제를 더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대표축제로 발전시키켜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4억 원으로 증액시켰지만 장소 변경으로 의미가 퇴색됐다."고 비판했다.
정지원 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두 번째 열린 낭만축제위원회에서 특정 위원이 장소 변경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발단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가 일 개인의 입김에 좌지우지되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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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정지원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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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특히 2023년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64회 임시회 업무보고서에는 2022년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262회 임시회 업무보고서에 없던‘ 구도심과의 연계’라는 내용이 삽입된 것으로 미루어 2023년 1월 초 장소 변경이 확정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장소 변경은 1월 초에 이뤄졌으나,‘장소 변경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담당 과장의 안이한 인식이 작용하면서 의원들은 장소 변경 사실을 6월 초,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파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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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김근한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
김근한 의원은 또“예산 심의 당시 의원들은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이 확장성을 통해 라면 축제를 구미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해 4억 원을 의결해 주었다.”며 “ 구도심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를 명분으로 장소를 구미역 일원으로 변경했다면 라면 축제의 의미 자체도 구미대표축제에서‘지역상권 활성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구미라면 축제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