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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 지금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의 화합 의정을 평가한다

박순구 기자 PSK3210@naver.com 기자 입력 2023.06.13 20:05 수정 2023.06.13 20:09

↑↑ 구미시의회 안주찬 의장.
[사진 제공 = 구미시회]


[사설=발행인 김경홍 ] 9대 구미시의회는 전체 25명 의원 중 20명이 국민의힘, 5명이 더불어민주당에 적을 두고 있다. 여소야대이긴 하지만 5명의 야당 의원의 위력이 없는 게 아니다. 자칫 노를 잘못 저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있는 구조다.

하지만 안주찬 의장 체제의 9대 의회 들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을 세운 사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안주찬 의장이 화합의정을 구사하고 있다는 증거다.
구미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뒷전으로 미룬 채 여야가 힘 겨루기를 하던 8대 의회에 비하면 격세지감마저 들 정도이니 말이다.

단적으로 행정감사를 하고 있는 의회 의원들의 요즘 의정활동은‘지금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라는 표현이 옳을 듯 싶다. 사안을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는 ‘꼴불견’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일로서 승부수를 걸겠다는 의원들은 피감기관인 집행부를 인격적으로 예우하면서도 마치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전복이나 소라를 건져 올리는 해녀’처럼 사안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결과물’을 낚아 올린다. 가히 감동적이다.

의원들이 이처럼 정치적 성향을 극복하고 ‘일로서 승부수를 띄우는’는 활발한 의정 활동이 가능한 데는 화합의정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툭하면 정쟁을 일삼고, 사안마다 여야로 나뉘어 고성과 고함을 질러대던 예전 의회의 관행을 뜯어고칠 수 있던 이면에는 화합 의정이라는 ‘판’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이다.
안주찬 의장의 화합의정을 평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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