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박순구 기자] 2023 북마리아나 오픈 배드민턴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전 종목 결승 진출하면서 금 2·은 3·동 1의 성적을 거뒀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소속의 왕찬, 나성승 선수의 활약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 6일부터 8일간 미국 사이판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왕찬(김천시청)·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결승에서 일본의 시모노 하시루·시게카 미쿠 조를 만나 2:0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나성승(김천시청) 선수는 진용(요넥스) 선수와 남자복식 조를 이뤄 왕찬(김천시청)·김영혁(국군체육부대) 조를 4강에서 꺾고 올라온 대만의 웨이천웨이·우관순 조를 결승에서 만나 2대1패 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왕찬(김천시청)·김영혁(국군체육부대) 조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를 했다.
여자 단식에서 김가람(KGC인삼공사) 선수가 우승,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가 준우승, 여자복식에서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유림(삼성생명) 조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상대적으로 낮은 세계랭킹의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금 2, 은 3, 동 1개의 성적을 냈다. 한편, 대표팀은 13일부터 시작하는 사이판 국제배드민턴 챌린지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