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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코, 무료대관 특혜의혹 이어 행정사무 감사 앞두고 홈페이지 급조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3.06.08 16:01 수정 2023.06.08 16:07

2023년 행감, 이상호 의원... 11건의 철 지난 행사 6월 3일에야 홈피에 급하게 올려
2022년 행감, 장세구 의원... 별난물건박물관 무료 대관 전시 특혜 의혹 제기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별난물건박물관 무료대관에다 직원까지 지원하면서 특혜 의혹을 받은 구미코가 올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홈페이지조차 엉망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구미코는 2022년 구미시로부터 17억 원의 위탁운영비를 받고 이 중 16억 원을 집행했다. 세입이 4억 원에 그치면서 적자 규모는 12억 원에 이른다.
직원 9명, 용역 12명 등 운영 인력은 12명이다.

지난 7일 신산업정책과를 감사한 이상호 의원에 따르면 구미코는 감사를 앞두고 의회가 자료를 요청하자, 뒤늦게 홈페이지를 일제 재정비했다. 사실상 급조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실례로 2021년도 경북식품박람회 보도 기사 등 11건의 철 지난 행사 내용을 6월 3일에 급하게 올렸다. 또 SNS 존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홍보 내용이 뒤늦게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구미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제12조는 시장은 민간위탁사무의 처리에 대하여 수탁기관을 지속감독하며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수탁기관에 대하여 위탁한 사무에 관하여 필요한 지시를 하거나 위법 또는 부당하다고 인정될 때는 처분을 취소하거나 정지 또는 시정을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관계부서의 허술한 관리를 비판했다.

 

 

↑↑ 구미코
[사진 출처= 구미코]


지난해 9월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장세구 의원이 구미코가 별난물건박물관 무료 대관과 직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자,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2022년 9월 14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장 의원은“공동주관이라는 명분을 내걸어 지역 업체도 아닌 타지역 업체에 100일 동안 무료 대관은 물론 구미코의 인력까지 지원받는 별난물건박물관 전시는 잘못된 운영 방식이자 특혜”라며 “서로 부담을 상쇄시키기 위해 공동주관 운영방식을 택했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당시 장 의원은 허술한 조직 관리에 대한 시 본청 차원의 특별감사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구미코가 홈페이지를 급조하면서 운영 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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