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별난물건박물관 무료대관에다 직원까지 지원하면서 특혜 의혹을 받은 구미코가 올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홈페이지조차 엉망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구미코는 2022년 구미시로부터 17억 원의 위탁운영비를 받고 이 중 16억 원을 집행했다. 세입이 4억 원에 그치면서 적자 규모는 12억 원에 이른다.
직원 9명, 용역 12명 등 운영 인력은 12명이다.
지난 7일 신산업정책과를 감사한 이상호 의원에 따르면 구미코는 감사를 앞두고 의회가 자료를 요청하자, 뒤늦게 홈페이지를 일제 재정비했다. 사실상 급조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실례로 2021년도 경북식품박람회 보도 기사 등 11건의 철 지난 행사 내용을 6월 3일에 급하게 올렸다. 또 SNS 존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홍보 내용이 뒤늦게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구미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제12조는 시장은 민간위탁사무의 처리에 대하여 수탁기관을 지속감독하며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수탁기관에 대하여 위탁한 사무에 관하여 필요한 지시를 하거나 위법 또는 부당하다고 인정될 때는 처분을 취소하거나 정지 또는 시정을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관계부서의 허술한 관리를 비판했다.
↑↑ 구미코 [사진 출처= 구미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