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고아 제2농공단지 산업시설용지가 20년 6월 13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사진 출처 = 구미시] |
김영길 의원은 오즉했으면 제2농공단지를 임시화물주차장으로 활용하라고 했겠느냐며, 은근슬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집행부나 의회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7월 업무보고 당시부터 분양가 인하를 요청해 온 장미경 의원은 이번해도 같은 입장을 이어 나갔다.
◇장미경 의원 폭로... 2022년 당시 부시장이 높은 분양가 강압적으로 결정
지난해 7월 장미경 의원은 구미시 고아 제2농공단지 분양가 결정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농공단지심의위원회에서 강압적으로 결정됐다는 주장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분양가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4명의 구미시청 국장과 농공단지가 소재한 고아읍에 지역구를 둔 강승수, 이선우 의원, 의회 몫 의원인 장미경 의원, 고아농공단지 대표, 감정사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민선 7기 당시인 2021년 11월 분양가를 평당 93만 8천 원에 결정했다.
이어 시는 2022년 6월 10일 47필지 15만 3,709㎡에 대한 분양공고를 했다.
지난해 7월 15일 경제지원국 기원지원과에 대한 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분양가 결정을 위한 농공단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장미경 의원은 “당시 위원으로 참여했던 3명의 시의원과 농공단지 대표 등은 분양가를 70만 원대로 낮추지 않을 경우 분양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인하를 요구했지만 결국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당시 부시장이 결정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K문화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원장인 부시장이 참석한 4명의 시청 국장에게 강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어 의원과 농공단지 측의 입장을 묵살하고 분양가 결정을 강행했다.”며, 시가 부담을 떠안더라도 분양가를 70만 원 대로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사비 178억, 보상비 313억 등 546억 원을 들여 2022년 조성을 마친 고아 제2농공단지의 분양 면적은 4만 6,496평이다.
입주 업종은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 전기장비, 의료기기 등 16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