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홍준표 대구시장, 지역단체장, 정치권의 강력한 원팀 플레이, 초당적 협력과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공조가 이룬 쾌거
새로운 하늘길로 구미산단의 획기적 물류 경쟁력 제고
신공항 배후도시로 나아갈 SOC 확충 준비할 때
[기고 =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 지난 4월 13일 드디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밝은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군공항의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공항 건설비 부족분을 국비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종전 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이 가능해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구미는 경북 수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륙최대 수출단지로 지난해에는 299억 불의 수출을 달성하였으며, 이중 전자‧광학제품이 70%에 육박할 만큼, 모바일‧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제품의 주요 생산‧R&D 핵심기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불과 10km 내외에 위치한 구미5단지에는 LG BCM은 물론, 원익큐엔씨, 피엔티, 세아메카닉스, 대진기계 등 지역 향토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1단계 지역은 완판되었고, 2단계 지역도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구미산단 IT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최근 구미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여 K-방산의 선두기지로 나아갈 교두보를 마련하였고, 올해 6월에는 반도체특화단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특별법 통과에 힘입어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앞으로 신공항은 국제노선이 취항 가능한 3.8km 긴 활주로와 개항 후 미주‧유럽 등 장기노선이 취항하여 삼성전자, SK실트론, LG이노텍 등 첨단기업의 물류허브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철도, 도로 등 연결망 확충으로 구미와 신공항 간 접근성을 향상시켜 배후도시로의 더 큰 성장을 담보해야 한다.
즉, 서대구~신공항~의성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선철도 노선에 반드시 구미를 거쳐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중부내륙철도 연계 KTX-이음 구미역 정차, 경부선(구미~김천) 고속화 선형 개량 사업,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등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도로‧철도망 확충과 함께 구미가 공항경제권 100만 인구의 배후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쇼핑‧관광기능 확충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무쪼록 이번 특별법 통과는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원팀 플레이와 초당적 협력은 물론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확신하며, 구미 경제계를 대표해 대구‧경북을 이끌고 계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님과 홍준표 대구시장님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정치인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끝으로 구미가 신공항 배후도시로 더 크게 비상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다시 한번 이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41만 구미시민과 10만 구미산단의 기업인‧산업역군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