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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코로나19, 생명 무릅쓴 필수종사자의 희생이 없었다면... 구미시의회 추은희 의원의‘눈물어린 감동 의정’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3.04.15 21:54 수정 2023.04.15 21:57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3일‘구미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기 위해 열린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세채) 회의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추은희 의원이 발의 배경을 설명하는 심사장은 정적이 흘러넘쳤다.

 
↑↑ 추은희 의원.
[사진 =구미시의회]


“ 3년 전인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한파가 몰아친 당시부터 최근까지 3년간, 필수 종사자(노동자)들은 최일선에서 모든 것을 내던지고 시민 안전을 위해 외롭게 싸웠습니다.
365일 한파와 폭염이 몰아치는 천막 속에서 땀으로 범벅인 방호복의 종사자들은 단란해야 할 가정과 일상을 뒤로한 채 오로지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모든 것을 벗어던진 전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무릅쓰고 코로나19 감염병과 맞서 싸운 필수종사자들은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악몽에 시달리는 일상입니다. 여러분, 종사자들의 현주소는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사각지대입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언제든지 몰아닥칠지 모르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 이상 이들을 사각지대에 놓이게 해선 안 됩니다.“

25명 중 16명이 발의할 만큼 필수 종사자 지원에 뜻을 같이한 의원들은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 원안가결한 조례안 심사 소요 시간이 6분에 그칠 만큼 추 의원의 호소는 심중을 울렸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필수 종사자(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한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재난 상황에 따른 필수업무의 현황, 근무 환경 및 처우개선과 필요한 인력의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

또 이를 토대로 근무조건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재화 또는 서비스 제공,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는 심리상담, 교육 및 홍보를 해야 한다.
시장은 또 필수업무종사자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지원위원회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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