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원 조성 핵심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사업⇢ 320억 투입 2027년 완공 예정 ⇢ 3년 후 국가정원 신청 자격 부여 ⇢ 방문객 연간 수백만 명 예상, 선산지역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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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정원 내에 있는 퐁차와 튤립이 조화로운 네덜란드 정원.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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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 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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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개막식에 대통령까지 전격 방문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1주일도 지나지 않은 7일 현재 4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맞이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주최 측이 순천만국가정원 권역 내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거리를 제공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도 우리나라 지방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연간 방문객이 4~5백만 명에 이르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산지방정원(국가정원 이전 단계) 조성은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2020년 2월 양진오 의원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14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선산읍 노상리의 구미종합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예정 지역과 인근의 공유지를 활용해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수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따른 재정 악화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한 양 의원이 저비용 고효율의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제1호 지방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당시 양 의원은 이곳에 인접 지역의 청소년수련원, 휴양림, 장원방 등과 연계할 경우 파급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지부진한 종합레저스포츠타운 조성, 대안으로 제시된 선산지방정원 구미시는 2005년 선산읍 노상리 일원을 종합레저스포츠타운 입지로 선정하고 2007년 6월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2010년 7월 노상리 일대 부지를 보전관리지역과 농림지역에서 도시관리계획 유원지 지역으로 변경하고 2010년 사유지를 모두 매입했다.
하지만 사업추진을 위해 사유지를 매입한 선산읍 노상리 일원의 2만 2,000여 제곱미터의 토지는 사업추진 자체가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14년째 방치되어 왔다.
이러자, 2019년 12월 11일 양진오 의원은 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답보 상태에 있는 구미종합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을 했다.
2016년 시정질문 답변 당시“신규 개발사업이 있을 때는 사업부지를 매입해 놓은 지역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한 사실을 상기한 양 의원은 “그러나 시는 토지를 미리 매입해 놓았음에도 구미종합레저스포트타운 조성 지역이 아닌 신규 사업지역에 예산을 쏟아붓는 이유가 무엇이냐. 과연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의지가 있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부정적이었다. 당시 답변자로 나선 구미시장은 “세입 감소와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할 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구미종합레저스프트타운 조성사업은 여의치 않다”며, 사업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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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지역. [사진 제공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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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지방정원 어떻게 진행되나산림휴양 및 문화 기능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 제공과 산림관광 브랜드화 구축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여 등 일거양득을 기대할 수 있는 지방정원 조성이 핵심인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사업은 2021년 2월 기본계획 타당성 및 용역 시행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업 면적 60만여 평과 인접해 있는 휴양림을 포함해 12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녹색 자금 42억, 국비 25억, 도비 116억, 시비 137억 등 32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특히 조성사업에 포함된 투자 규모 100억 원대의 지방정원 조성은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외에도 치유의 숲 70억, 산림 레포츠 50억, 목재 문화체험장 50억, 숲속 야영장 50억 등 5개 단위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을 2022년에 16억 원의 기본 및 실시 설계비를 마련한 데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단위 사업별로 추진한다.
선산휴양타운이 조성되면 이미 출발을 알린 장원방 조성사업과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옥성휴양림을 연계한 120만 평 규모의 전국 최대 힐링형, 관광형, 학습형 타운으로 우뚝 자리를 잡게 된다.
한편, 지방 정원은 조성 후 3년이 경과하면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양 의원은 “ 지방정원 조성이 핵심인 선산산림휴양타운이 조성되면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선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산을 먹여 살릴 최대의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