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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수대전 장관상 복원 ‘영혼 파는 예술행위 퇴출되어야’ 예술인들 한목소리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2.28 02:03 수정 2022.02.28 02:06

구자근 의원 ⇢‘영혼 쏟아붓는 예술문화인의 헌신적 업적 평가되어야’⇢장관상 이어 대통령상 복원 노력 지속


↑↑ 2011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관용 지사, 남유진 시장 등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수대전 시상식에서 앞서 박정희 체육관 앞에서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 사진 제공= 구미시]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이하 정수대전) 문화체육부 장관상이 23회를 맞는 올해부터 복원된다.
구자근 의원은 그동안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과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을 통해 박탈된 대통령상과 문화체육부 장관상 복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제정한 정수대전은 2020년까지 20년간 미술과 서예 및 문인화, 사진 등 세 부분에 걸쳐 대통령상과 문화체육부 장관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해 왔다.
또 이를 통해 미술, 서예, 문인화, 사진 등 시각예술 분야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예술 작품의 향유 기회 제공과 지역 예술 활동의 저변 확대 등 도시문화 조성에 이바지해 왔다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수상 작품이 중복출품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9년부터 수상해온 대통령상이 2019년 19회 대회부터 박탈됐다. 이어 2020년 20회 대회에서 대상 수상 작가의 부모가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021년 21회 대회에서는 장관상까지 박탈됐다.


↑↑ 구자근 의원은 그동안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과 담당 공무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박탈된 대통령상과 문화체육부 장관상 복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 문화체육부 장관상이 수여 된다. [사진 제공= 구자근 의원실]


2020년 부정 수상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이사회에서 입상을 취소했다. 이어 친인척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참여 배제 및 서약서 작성과 윤리적 문제 발생 등에 대한 운영 규정을 신설•보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자근 의원은 이러한 정수문화예술원의 자구적 노력을 강조하면서 정부 측에 장관상 복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구 의원은 “그동안 정수대전은 행안부 표창 사후 평가와 문체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우수 인재 발굴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2009년부터 수상해오다 2019년부터 제외된 대통령상 복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 예술인들은 “순수한 영혼을 쏟아부은 작품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려면 심사과정 등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 예술적 양심을 상실한 일부 예술인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삶의 영혼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예술인들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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