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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북 구미시 봉곡로에 ‘건강 비결’이 있다

김경홍 기자 입력 2021.09.08 21:42 수정 2021.09.09 13:12

봉곡로 가로수 ⇥ 이팝나무는 ‘건강 안겨주는 약 재목’
이팝나무 열매 ⇥ 항산화, 항노화(노화 방지), 뇌기능 향상(치매 예방, 기억력 향상), 신장•위장•폐 기능 강화

 

↑↑ 2000년대 초반 봉곡지구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서 구미시는 봉곡로 일원 대로변에 천여 그루의 이팝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5~6월에 만개한 하얀 꽃이 식당업소로 날려들면서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이팝나무에 대한 인식이 최근들어 바뀌고 있다. 열매에 여느 약재 못지않은 효능을 함유한 사실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김경홍 기자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2000년대 초반 봉곡지구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서 구미시는 봉곡로 일원 대로변에 천여 그루의 이팝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5~6월에 만개한 하얀 꽃이 식당업소로 날려들면서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이팝나무에 대한 인식이 최근들어 바뀌고 있다. 열매에 여느 약재 못지않은 효능을 함유한 사실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팝나무는 꽃이 흰 쌀밥을 뜻하는 ‘이밥’과 유사하다고 해서 비롯된 이름이다. 5~6월에 하얀 꽃을 피우면서 눈꽃을 연상케 하는가 하면 9~10월에 맺는 1cm 이상 크기의 검은색 타원형 열매는 다량의 폴리페놀 화합물이 합유돼 하루 기준 마른 열매 3~5g을 달여서 일일 2회 복용하면 ‘하루 종일 일해도 피곤하지 않다’고 할 만큼 전신을 활기 있게 하는 ‘효능 만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도 이팝나무 열매를 달여 복용하면 항산화, 노화 방지,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등 뇌 기능 향상, 중풍과 사지 마비 등 심혈관 질환 개선, 신장•위장•폐 기능 강화, 기관지 질환 개선, 천연 비아그라 효과, 이뇨작용, 해열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 여느 약재 못지않게 효능이 좋은 이팝나무 열매를 길바닥에 버리기보다 봉사단체 등이 열매를 채취해 경로당이나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선물하는 것도 미덕이 아니냐”고 귀띔했다.
↑↑ 5월과 6월에는 봉곡로가 이팝나무 꽃으로 뒤덮인다./ 사진 = 김경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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