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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험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5.26 18:13 수정 2021.05.26 18:18

6월~9월 전체 벌쏘임 환자 중 80.5% 발생
야외 활동, 밝은색 옷 입고 모자 착용해야

↑↑ 김종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증가하여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사고로 119 신고가 증가하면서 경북도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벌집 제거 출동횟수는 1만 3,79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에는 1만 2,229회(88.6%)를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02건인 셈이다.
같은 시기 벌 쏘임 환자는 전체의 826명 중 80.5%인 665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 말까지 50명이 벌 쏘임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온은 평년(23℃~24℃)보다 높고, 7월~8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주변에 벌이 있거나 땅속이나 나뭇가지 등에 벌들이 들락거리면 벌집이 있음으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또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하면 △벌의 공격성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쫓아내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하면 △벌에 쏘였다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몸에 이상 반응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김종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증가하여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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