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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벽편지] 미워마라, 미워할수록 그대만 외롭다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6.03.11 18:10 수정 2026.03.11 18:13

K문화타임즈 발행인·시인 김경홍



↑↑ 구미시 고아읍 강정숲
[사진=작가 조경래 시인]


함께 가는 것이 삶이다
미워마라 떠나고 나면
외로움만 남는다

머지않아 붙들어도 헤어질 인연이다
미워도 미워한다고 말하지 마라
막상 떠나보내고 나면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그리워해도
멀리 뒷모습만 남을 뿐이다

미워마라 사랑할수록
그대 가는 길 위에
내가 있고
내가 가는 길 위에
그대가 있다

남은 사랑을 마저 주기에도
짧은 것이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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