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사진 경북도]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36년간 일제강점기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22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도.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독립운동가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15일 경상북도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 370명을 비롯한 700여 명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그들은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졌다.
2025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홍준표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일제강점기의 선조 국적은 일본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김 후보는 “민족은 한국 민족이지만, 국적을 뺏겼다는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 국적을 빼앗아 가 강제적으로 일본 국적으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그러나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은 무국적이다. 김 후보 주장처럼 국적이 일본이라면 을사늑약이란 말이 나올 수 없다. 그럼 독립운동은 내란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중략/ 그러나 지금은 – 들조차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1926년 ‘개벽’ 6월호에 발표된 이상화 시인은 자신의 시 ‘빼앗길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통해 들은 빼앗겼지만 들에서 자란 보리와 맨드라미 들마꽃은 염연한 우리의 꽃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