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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문화타임즈가 만난 작가 조경래] ‘지금’이 삶이다....지치고 힘들지라도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8.15 08:57 수정 2025.08.15 09:30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작가의 삶은 외롭고 고단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치열하다.
먼 산에 선 한 그루의 소나무와 수백 년 세월을 품어 안은 고가 앞들의 백일홍 등을 조경래 사진작가 겸 시인은 삶의 품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래서 그는 ‘지금’이 삶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다.

시인의 눈으로 포착한 순간순간을 감상하시기를 바란다. 그 속에서 지금 가고 있는 삶의 길을 들여다보면 좋을 듯 싶다. 지치고 힘들지라도, 그게 삶이다.

구미시 무을면 출신인 조경래 작가는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 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경북 영덕에 소재한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소개하는 작품 ‘내려온다는 것’은 문학지에 발표한 작품이며, 사진은 조경래 작가의 작품임을 밝힌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무단전재 및 DB 금지]

 

↑↑ [작가 조경래]


내려온다는 것

내려온다는 것
흘러내린다는 것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일이요

오른다는 것
올라간다는 것
어려울 것 같지만
어렵지 않은 일이요

 


↑↑ [작가 조경래]


가로등 아래
졸고 있는 빈 의자
말없이 방 한칸 내주고
먼저 달려온 담쟁이
천천히 같이 가자 말하며
햇살이 등을 다독여 주는데

지치고 깨진 길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면 될 일이고
내려오면 될 일이다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 [작가 조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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