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편집국장 서일주] 구미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오피스텔형 임대주택인 청년드림타워가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구미1국가산단 구조고조화의 일환인 전국 1호사업으로 지난해 3월 선정된 청년드림타워는 금융조달, 건축 인·허가 등 1년 3개월간의 추진 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8층, 주거용 오피스텔 459호실 규모로 건축되는 청년드림타워 총사업비는 876억 원이다.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사업 참여기관, 그리고 근로자와 기업인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착공식은 구미산단에서 근무했던 은퇴자와 현재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기대가 녹아있는 응원의 메시지가 관심을 끌었다.
특히, 70년대 금성정밀공업의 근로자로 시작해 지금은 엘씨텍 기업 대표가 된 김영복 대표는‘과거의 영광을 품고, 내일의 가치를 짓는 첫 삽’이라는 강연에서 과거 구미산단의 풍경을 회상했다.
그는“옛 동국방직 사내에 마련된 야간학급으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배우던 농촌 출신 여공들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며 “그때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다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공모에 선정된 구미 1국가산단은 첨단산업성장기반 구축, 산업 유산과 문화의 연결, 청년들의 놀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드림타워는 지역의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가 함께 만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지방정부가 금융권과 협업해 지역에 필요한 대형 시설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