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김정원 기자] 갈수록 살아가는 세상은 삭막하다. 그 틈바구니에 끼어 고통을 겪는 이들이 바로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이다.
한부모가족 또한 요즘의 사회 풍토가 낳은 희생의 산물이다. 사별과 가족 폭력, 이혼, 경제적 어려움 등 하지만 혹독한 한파가 몰아쳐도 마땅하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 한부모가족들.
(사)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그동안 한부모가족지설인 ‘달팽이모자원’이라는 둥지를 마련하고, 갈 곳이 없는 한부모가족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1981년 건축된 연면적 125.7 제곱미터(38평)의 2층 건물은 건축된 지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로 변경된 유형(독립적인 공간 제공)으로 운영하기에는 5세대만 입주가 가능한 상태다.
더군다나 경북지역 생활권역별 인구수 및 모자가구 수 대비 구미시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자가구 수가 적은 상황이어서 시설 증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구미시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공사비 추정 예산 24억 2457만 원 중 국비 10억 6,400만 원, 도비 7억 4천8만 원, 시비 3억 1천92만 원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달팽이자비원(기존 달팽이모자원)’을 신축하려면 2억 9천677만 원의 자부담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추진 중인 달팽이자비원은 5세대의 입주 기능을 소화해온 기존 시설과는 달리 10세대가 입주해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이다.
![]() |
↑↑ 진오 스님 [사진=k문화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