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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돈 6천만 원으로 명맥 이으라는 구미시...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3.17 02:30 수정 2025.03.17 10:27

전수교육, 각종 공연, 후계자 양성 사업에 허리 휘는 위탁기관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후삼국 통일의 역사가 묻혀있는 구미시 지산동 발갱이들, 이곳을 중심으로 불린 노동요를 보전하기 위해 구미시는 발갱이들전수관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발갱이들소리의 운영·보존과 전수교육, 후계자 양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하지만 지난 14일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을 (사)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에 재위탁하기 위해 제출된 ‘구미시 발갱이들소리 전수관 관리운영민간위탁 동의안’을 들여다본 의회 문화환경위원들은 궁핍하게 운영되는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의 지원예산 규모를 파악한 후 혀를 내둘렀다.

시는 민간위탁기관에 연간 1억 2천5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6천여만 원은 사무국장과 간사의 인건비로 지출된다. 회장은 보수조차 없다. 결국 위탁기관인 보존회는 6천여만 원으로 전수교육과 후계자 양성을 해야 하는 궁핍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장학생과 이수자는 수당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회원은 공연수당마저 받을 수 없으니, ‘맥이 풀릴 밖에 없는 노릇’이다.

 


↑↑ 구미발갱이들 전수관
[사진 출처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


추은희, 김영태 의원은 “덩그러니 건물만 지어 놓았다고 해서 할 일을 다 했다는 식이 되어선 안 된다. 후계자를 양성하지 않는다면 발갱이들소리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며 “ 1억 2천 5백만 원의 지원 예산 중 50%가량의 인건비를 제외한 6천만 원으로 발갱이들소리 보존을 위한 전수교육과 각종 공연, 후계자를 양성하라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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