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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기획행정위원장)이 제시한 아이돌봄교육 정책개선 방안은?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1.22 13:29 수정 2025.01.22 13:32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이 출산율을 높이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아이돌볼지원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이돌봄 이용가정의 아동과 부모, 아이돌보미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도록 연 2회 이상의 아이돌보미 간담회와 연 1회 이상의 부모 간담회 및 부모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발생한 소통부재의 행정을 탓한 것이다.

지난 1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돌봄교육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정책개선을 제안한 장 의원에 따르면 구미시는 아이돌보미의 수를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대기시간 단축 및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위탁기관인 구미대학교 외에 추가로 경운대학교를 위탁기관으로 지정했다. 강동과 강서지역으로 행정동을 구분하고 2025년 2월 1일부터 운영을 통해 대기 중인 671가구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용자 가정에 충분한 안내와 의견 수렴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27일 ‘강동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2025년 1월 31일 자 활동 종료 후 강서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정을 배정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안내를 공지했다.
이 때문에 현장의 아이돌보미 및 이용자 가정에 혼란을 야기했다. 또 이용자 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돌봄의 공백에 따른 부모의 경력 단절과 생계 문제, 아동의 정서적 혼란 우려 등 행정편의 중심의 결정이라며, 난색을 보이는 등 구미시의 결정을 비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담당부서와 시의회는 논의를 거쳐 지난 3일 이용자 가정을 대상으로 한 1회의 설명회, 7일에는 아이돌보미와 2회의 설명회를 거쳐 민원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

장 의원은 또 아이돌봄지원사업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배상책임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아이돌봄지원 사업 지침에 따라 서비스 제공기관과 이용자 간 사전협의가 있을 경우 ‘거주지 내 놀이터 및 인접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서 가벼운 놀이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등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앞장서 달라는 의견도 냈다.

아울러 아이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의 공급 확대 및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한 장 의원은 이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업무 소통을 통해 아이돌보미의 유입을 활성화하고, 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이용자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에 아이돌봄지원사업 지침 개선 및 시스템 고도화 작업의 추진을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의해 서비스의 양과 질이 결정되는 만큼 중앙정부의 현실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도 했다.

장 의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며 “.아이돌봄은 가족의 생계, 아동의 안전과 일상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아이돌봄 관련 정책 개선을 도모하고, 물가 상승에 따라 커져버린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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