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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전 구미시의회 의원이 가꾸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직향나무 [사진 =K문화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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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김경홍 기자] ‘박정희 대통령 직향나무’의 이식 날짜까지 정한 구미시가 약속을 어기면서 무상기증 의사를 밝힌 소유 시민이 허탈해하고 있다.
k문화타임즈는 2023년 8월 11일 자, ‘풍상(風霜)의 세월 60년, 박정희 대통령 직향나무 두 그루’라는 제하의 단독 보도를 통해 “소유주인 이규원 전 구미시의회 의원이 구미시에 무상기증 의사를 밝혔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그로부터 9개월 후인 지난 5월과 6월 등 두 차례에 걸쳐 현장을 실사한 구미시 팀장 등 2명의 공무원은 이 전 시의원에게 11월 5일경 이식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으나 12월 말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인 상태다.
이 전 의원은 “2020년에도 현장을 실사한 2명의 관계 공무원이 이식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이번이 두 번째라고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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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전 구미시의회 의원이 가꾸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직향나무 [사진 =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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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직향나무는?1968년 11월 11일 원평동 선산 농산물 가공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산림녹화와 자주적 경제부흥을 역설한 박정희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후 공장 입구에 지역 유지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그 나무가 바로 이규원 전 시의원이 부친의 유업을 받들어 지금까지 가꿔오고 있는 두 그루의 직향나무이다.
이규원 전 시의원에 따르면 1984년 원평택지개발조합이 사업 추진을 위해 선산 농산물가공공장을 허물면서 ‘박정희 대통령 직향나무’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당시 조합장인 부친 이종록 옹이 사업이 준공되기 1년 전인 1987년 지금의 형곡2동 효자봉 기슭 아래에 자리 잡은 본인 소유의 불당농원으로 이식했다.
유업을 받들어 2024년 현재까지 두 그루의 직향나무를 가꿔오고 있는 이 전 시의원은 역사적 의미를 담은 박 대통령의 유산을 시민과 함께 기려야 한다고 판단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미시에 무상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외롭고 고독한 풍상(風霜)의 60년 세월을 효자봉 기슭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텨온 온 직향나무를 새마을테마파크로 옮겨 박 대통령의 얼이 서린 유산을 시민 모두와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무상 기증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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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전 구미시의회 의원이 가꾸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직향나무 [사진 =K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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