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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옹도 감탄한 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회

김정원 기자 kjw8204@naver.com]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4.12.22 18:07 수정 2025.03.27 12:40

65세 이상 일반인들로 구성한 구미지역 최우수 동아리
이규원 단장 ‘눈물겨운 인고의 시간 감내해 온 회원에 감사’

↑↑ 정기연주회와 함께한 구미시민
[사진=k문화타임즈]

↑↑ 인사말하는 이규원 단장
[사진=k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김정원기자]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최영섭 작곡의 그리운 금강산 1절 전문)

12월 21일 오후 4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민 행복 ·나눔 콘서트 제4회 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단장 이규원/ 전 구미시의회 의원) 정기연주회/.

대공연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이규원 단장은 “2021년 3월 20일 창단해 2024년도 구미시 동아리페스티발 73개 팀 중 최우수상 수상을 하는 등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우여곡절 속에서 눈물겨운 인고의 시간을 감내해 왔다”고 회고하면서 “추억의 대스타 가스 남일해. 곽민석 지휘자와 영혼을 울리는 마성의 MC 장인환이 분위기를 돋울 정기연주회와 함께 2024년 한해를 소중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긴 제4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지휘자 곽민석, 사회 장인환

그리운 금강산/진주조개잡이–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동요 모음곡 반달. 섬집 아기. 등대지기-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경상도 아가씨/행복이란- 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각시탈 / 풍악을 울려라-찬‘s난타공연
만남/고향무정-GAO 남성 앙상블
Rivers of Babylon/오라버니- GAO 여성 앙상블
추억의 소야곡/청춘의 꿈-GAO 남성 앙상블
Besame Mucho/사랑의 트위스트-GAO 여성 듀엣
이정표/ 첫사랑 마도로스/ 빨간구두 아가씨-초대가수 남일해
고향역/청춘을 돌려다오-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캐롤송 모음-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 정기연주회와 함께한 구미시민
[사진=k문화타임즈]

[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단장 이규원
단원 권숙천, 김기원, 김경남,김명숙, 김원숙, 나영희, 박말남, 배이화, 손은자, 이경호, 유지상, 정덕수, 정서희, 홍순애, 허정생

2021년 3월 30일 창단했다. 이규원 단장을 비롯한 남성 8명, 여성 8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구미아코디언오케스트라는 평균 연령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황혼의 꿈을 일궈가는 구미시 최고의 동아리로 비영리 단체이다.

2022년 12월 6일 구미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제2회 정기공연, 2023년 10월 14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제3회 정기공연에 이어 12월 21일 제4회 정기공연을 마쳤다.

지금까지 요양원과 사찰, 성당, 구미시가 주관한 6.25 행사, 경상북도가 주관한 제4회 도지사배 기능경기대회, 대구시가 주관한 국제음향·기기박람회 등 구미시를 거점으로 경상북도 전 지역과 대구시를 대상으로 대민봉사와 문화창달에 밀알같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9월 22일에는 구미예총이 주관한 동아리페스티발에서 구미아코디언오케스트라(단장 이규원·전 구미시의회 의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선에 참가한 73개 팀 중 결선에 오른 16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산동물빛공원에서 치룬 결선선회에서 구미아코디언오케스트라는 그리운 금강산, 진주조개잡이를 연주해 탄성을 자아냈다.


[K문화타임즈 11월 9일 자 구미 아코디언 관련 보도]
이규원 단장(전 구미시의회 의원)은 왜 눈시울 붉혔나...‘그리운 금강산’과 만난 늦가을 밤

⇁지하 단칸방의 외로운 삶,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96세의 최영섭 옹
⇁11월 5일 최영섭 옹 전화 받고 상경한 구미아코디언 오케스트라 연주단
⇁ 이규원 단장(전 구미시의원), 최영섭 옹 돕기 모금 활동 전개하기로
⇁2025년 최영섭 옹 구미 방문 약속


 

↑↑ 왼쪽으로부터 이규원 단장, 최영섭 작곡가
[사진 제공 =이규원 단장]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최영섭 작곡의 그리운 금강산 1절 전문)

늦가을 밤을 적시는 11월 5일 구미로 향하는 하행선 열차에 시름을 실은 이규원 구미아코디언 오케스트라 연주단장(전 구미시의회 의원)은 눈시울을 붉혔다.
“지하 단칸방에서 최영섭 옹은 96세의 외로운 황혼을 의탁하고 있습니다.”
함께 한 최동호 작사가의 귀띔이 가슴을 울린 탓이다.

앞서 지난 10월 5일 늦은 밤 이규원 단장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규원 구미아코디언 오케스트라 연주단장이 맞습니까.”
“네 그렇습니다만...”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입니다.”
지난 9월 25일 구미예총이 주관한 동아리페스티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미아코디언 오케스트라의 연주곡 ‘그리운 금강산’을 유트뷰를 통해 접한 최옹의 전화였다.
그로부터 병원에 입원 중인 최옹을 만난 것은 한달 후인 11월 5일이었다. 이날 독도를 소재로 24곡의 노랫말을 작사한 최동호 선생의 안내로 이규원 단장과 단원들을 만나 직접 써 내린 인사말을 내놓는 최영섭 옹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우리나라의 131개 가곡을 작곡한 음악사의 마지막 산증인인 최영섭 옹은 온 국민의 애창곡 ‘그리운 금강산’ 외에도 고 이병철 삼성전자 회장의 부탁으로 삼성전자 사가를 작곡했다. 살아생전 이 회장은 “최영섭 선생의 건강은 삼성병원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최영섭 옹으로부터 2025년 구미방문을 약속받은 이규원 단장은 “한국 음악사의 산증인이신 최옹이 지하 단칸방에서 96세의 노후를 의탁하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하다.”라며 “미력하나마 그분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싶다.”는 소회를 울적한 심정에 담았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최영섭 선생 기념관’을 짓고 있다.

⇁최영섭 선생(1929년 11월 28일~) 대한민국 작곡가 겸 지휘자
1947년 서울 경복중학교 6학년 때 첫 작곡 발표회를 가졌고, 오르간 연주가로도 데뷔했다.
포크 록 밴드 들국화의 베이스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최성원(崔聖園)의 아버지인 그는 《그리운 금강산》이라는 곡의 작곡자로 널리 알려져 있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최창권(崔昌權, 1929.10.26~2008.1.25)에게는 동갑이자 생일 한 달 늦은 5촌 숙부이기도 하다.

1961년 KBS(당시 중앙방송)로부터 금강산을 주제로 한 노래의 작곡을 청탁받고 한상억 시인에게 작시를 부탁해 ‘「그리운 금강산’ ’이라는 시에 곡을 붙였다.

주요 작품
《그리운 금강산》
《우리는 영원한 해병》
《고요한 아침의 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조국》
《해 뜨는 나라의 아침》
《동해에 해가 뜨니》
《조국의 화려강산 좋을시고》
《남산에 올라》

경력·학력
Seoul Green Orchestra 상임지휘자
전 한국고전음악가곡작곡가협회 부회장
전 중앙대학교 음악교육학과 겸임교수
전 한양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전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과 초빙교수

1942년 인천창영국민학교 졸업
1943년 인천고등보통학교(前) → 1948년 경성제2고등보통학교 졸업
1952년 서울대학교 작곡과 학사
1959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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