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발행인 김경홍] 바다는 어떠한 물도 모두 받아들인다. 시냇가의 물이 흘러들어 강물을 이루고 강물이 흘러들어 바다를 이루는 이치다.
논밭 이랑의 농수도, 공장의 폐수도 흘러든다.
밀린 이자와 임대료 독촉장...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눈물도,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를 나서는 우울한 주부와 새벽 한기를 가르는 꺼진 어깨들의 눈물도 바다로 흘러든다.
그래서 바다는 민심이다.
그 바다가 배를 띄우기도 하고 엎기도 하는 법이다. 바다를 이기는 배는 없다. 이러한 순리를 어기려는 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 배는 난파됐고,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파도를 헤치는 배의 선장이 거만하고 오만했기 때문이다. ‘12·3 비상계엄 호’의 선장 역시 그렇다. 인생의 가장 큰 병폐는 오만함으로부터 비롯된다. ‘오’는 겸허함의 반대로 거만함이며,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겸허하게 행동하면 선이 모여들고 거만하게 행동하면 악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거만한 12·3비상계엄호’에 오른 악들이 선장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는 바다를 이길 수 있습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0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15%, 부정 평가는 8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6%로 집계됐다. 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17.3%로 조사됐다.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부정 평가 66%, 긍정 평가 27%로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부정 평가가 78%로 긍정 평가(20%)보다 크게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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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조선시대 마도4호선 잔해 [사진 출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