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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 전국 지자체가 김천을 부러워하는 이유 ... 첨단산업 · 문화 · 관광 · 스포츠, 4개의 곳간 마련한 넉넉한 도시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4.01.30 23:54 수정 2024.01.31 00:32

미래 첨단산업도시 ·물류교통 중심지
2023년 대비 600억 원 늘어난 1조 3,650억 원 시대 개막


4단계 산업단지조성, 지역활력화
복지재단 활성화, 계층별 맞춤형 복지도시
튜닝카·드론산업 육성, 물류교통도시 조성
지역균형발전, 농업경제 활성화
선제적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 ↑↑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감도.
[사진 제공 = 김천시]

[K문화타임즈] 전국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김천시, 첨단산업·문화·관광·스포츠 등 4개의 곳간을 마련한 넉넉한 도시라는 평가는 차별화된 시책 추진이 낳은 결과다.
김천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상징적인 존재가치로 불린다. 전국에서 가장 분양가가 값싼 일반산업단지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 세상은 비웃었다. 하지만 김천은 실천을 통해 입증했다. 미래의 성장동력인 관광산업 중심지 김천을 부르짖었을 때도 세상이 조롱했지만 결과는 감동이었다. 문화 중심도시 김천,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역시 다르지 않았다.

 

↑↑ 김천1산업단지 3단계 준공식.
[사진 제공 = 김천시]

2023년 대비 600억 원 늘어난 1조 3,650억 원 시대 개막
부동산 경기침체와 세입 감소에 따른 교부금 감소로 전국의 지방재정 여건이 매우 열악한 가운데 김천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의 과감한 조정을 통해 2023년 대비 600억 원이 늘어난 1조 3,6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래서 경제・일자리・복지・안전 등 민생안정 정책에 최우선을 두고, 튜닝카·드론 산업육성, 광역철도망 구축, 정주환경 개선, 농업경제 활성화 등으로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김천시의 2024년 살림살이가 궁금하다.

 


↑↑ 혁신도시 공공기관.
[사진 제공 = 김천시]

4단계 산업단지 조성, 지역 활력화
김천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산업단지를 조성,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초자치단체로 평가된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은 준공 전 37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100% 분양이 완료됐다. 1월 현재 절반이 넘는 20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일자리도 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은 124만㎡(38만 평)로 2024년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준공한다. 3조 3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재도전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창업과 구직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천사랑상품권 700억 원 발행과 전통시장 특화 육성 및 환경 개선,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도시, 스포츠 특화도시로의 육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추풍령 테마파크,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전통 한옥촌과 숲속 야영장, 숲체원 등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와 어울림한마당 센터(제2스포츠타운) 건립에도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상무 프로축구단과 하이패스 배구단 등을 적극 활용해 스포츠 특화도시 김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2025년 경북도민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복지재단 활성화, 계층별 맞춤형 복지도시
복지재단을 설립해 계층별 맞춤형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천복지재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이 진력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장애인 회관 및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통합보건타운, 맘 지원센터 건립사업 등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김천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운영.
[사진 제공 = 김천시]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등으로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를 지원하고, 아이를 낳으면 원스톱으로 부모급여, 출산장려금, 임신축하금, 첫 만남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 김천시 공공산후 조리원 준공식.
[사진 제공 = 김천시]

아울러 산모·아기 돌봄 지원사업의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키로 했다.

 

 

↑↑ 남부내륙철도 조감도.
[사진 제공 = 김천시]


튜닝카·드론산업 육성, 물류교통도시 조성
튜닝카·드론 산업, 스마트 물류센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미래첨단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 구축에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천~거제, 김천∼문경, 김천~전주 간 철도구축 사업과 대구광역전철망 김천연장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고속철도가 정차하게 될 김천역사 신축 및 역세권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철도특구 지정과 폐선 구간을 활용한 철도 관련 산업 유치 방안을 연구하고, 연계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철도특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라오스 계절 근로자.
[사진 제공 =김천시]

지역균형발전, 농업경제 활성화

지역간, 도·농간의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 지역은 각 지구별 도시재생사업과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의 발전 방향과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한편,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육원 설립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또 청소년 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건립, 복합혁신센터 운영활성화 등을 통해 부족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돈이 되는 농업,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한 시책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최첨단 농법, 새로운 작물과 품종시범사업, 지역특화식품 개발, 수출 판로 개척과 온라인 마케팅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등의 지원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촌 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과 강소농 육성해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농식품 수출 1천500만 달러(200억여 원)를 달성한 결실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경북도, 김천시, 민간투자자가 함께 투자펀드를 결성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광역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복합센터’를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 인근에 조성해 서남부권 농식품 광역유통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폭염 안전대책 회의.
[사진 제공 = 김천시]

선제적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상습침수지구 하천환경 및 배수 개선사업과 급경사지 정비사업, 재난취약지구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등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평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하천변 산책로 출입 차단시설 설치, 여름철 물놀이 안전대책 추진 등으로 안전사고에 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안심 귀가거리 조성, 생활안전 CCTV 설치,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 시민안전보험 보장을 확대해 사회적 재난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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