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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0 구미 총선 관전 포인트는 ‘재선 구미시대 개막 ’향배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4.01.16 20:06 수정 2024.01.16 23:43

재선 시대 연 김천의 중앙정치력 발휘...전국 중소도시 최초 ‘2개의 KTX 보유시대 임박’
현안 산적한 구미, 중앙정치력 확보 여부가 제2의 도약 ‘갈림길’

[K문화타임즈] 4·10 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미가 재선 의원을 배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석패한 김태환 의원을 끝으로 구미는 재선 의원 시대를 열지 못했다.

이처럼 뜻있는 시민과 상공인을 중심으로 재선의원 시대 개막 여부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중앙 정치력이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는 소위 ‘정비례의 법칙’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해 있는 김천의 사례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중앙 정치력이 지역의 현안 사업 해결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40만 인구의 구미보다 시세가 세 배가량 왜소한 김천이지만 KTX가 없는 구미와 달리 송언석 의원이 재선으로 있는 김천은 전국 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2개의 KTX역 보유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 KTX, 철도, 고속도로, 국도가 남북으로 오르내리고 동서를 횡단하는 교통의 십자축 시대 개막도 가시권에 진입해 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ㄴㄴ중부내륙철도(수서∼이천∼문경) 구간 중 단절 구간인 김천∼문경 간 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은 이면에는 초선의원으로서는 한계일 수밖에 없는 대형프로젝트에 재선의 송언석 의원이 중앙정치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미는 현재 가시권 안에 들어온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 사업의 결론 도출 ▲ 방산클러스터와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에 따른 가치 창출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의 가치 창출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국도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지선) 지정 등 중앙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중앙정치력이 막강했을 당시 구미는 불가능한 현안을 풀어내면서 도약의 발판을 닦았다.
실례로 수자원공사가 재정 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4공단 착공을 미뤘으나, 박세직 전 의원이 중앙 정치력 발휘에 힘입어 탄력을 받았다.
또 생곡-구포 간 강변우회도로는 당초 장기 사업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김태환 전 의원의 중앙정치력 발휘에 힘입어 단기사업으로 전환, 우회도로를 10여 년 앞당겨 준공시키도록 했는가 하면 수자원 공사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4공단 분양가를 인상하려고 했으나 김태환 전 의원이 중앙정치력을 발휘하면서 백지지화 됐다.
이러한 내막을 알고 있는 뜻있는 시민과 상공인들이 재선시대 개막 향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해 A 상공인은 “ 총선 때마다 중앙정치권이 구미시민의 바람을 무시한 전략공천을 일삼으면서 KTX역사조차 없는 중앙정치력 부재의 구미 현실을 초래케 했다.”며 “구미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중앙정치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B모 사회단체 관계자는 “중앙정치력 없이는 중앙부처의 사무관 만나기도 힘든 게 현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미가 제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은 마련된 만큼 재선의원 시대 개막을 통한 중앙정치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희망했다.
[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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