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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하반기 한국 경제 둔화 회복 예상 37%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4.01.11 22:39 수정 2024.01.11 22:43

구미상의, 구미 100개 제조업체 대상 경영실적 조사 결과
수출, 지난해와 비슷 56%
매출, 지난해와 비슷 36%

[k문화타임즈]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구미 제조업체의 50% 이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는 고금리 등 자금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2023년 11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지역 내 10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구미 제조업체 경영실적 전망을 조사한 결과 수출은 56.0%가 작년과 동일한 수준, 28.0%가 감소, 16.0%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매출은 36.0%가 작년과 비슷, 감소 35.0%, 증가 29.0%, 투자계획은 48.0%가 작년과 비슷, 감소 32.0%, 20.0%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업체의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달러당 평균 1,263원으로 전년 1,288 대비 25원 낮게 예상했으며, 자금조달 금리 전망치는 3.97%로 응답해 2024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구미기업의 기본적인 경영전략 방향은 성장전략을 택하겠다는 기업이 35.0%, 14.0%가 축소화 전략, 51.0%가 안정 전략을 택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5.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유가 및 고자재가(23.5%), 수출 부진 장기화(15.5%),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0.5%), 원부자재 조달 애로(8.0%), 전쟁 등 돌발이슈(7.5%), 고환율 등 외환리스크(6.0%) 순으로 꼽았다.

 

 

↑↑ 2024년도 수출 전망
[사진 제공 = 구미상공회의소]


한편,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 업체의 78.0%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0% 미만으로 내다봐 정부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2.0~2.5%)보다 낮게 예상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수출 감소 등 이어지는 한국의 경제 둔화가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올해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37.0%로 가장 많았고, 내년(2025년)부터가 34.0%, 2026년 이후 18.0%, 올해 상반기 11.0% 순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는 ‘물가관리 및 금리 정상화(30.0%)’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출경쟁력 강화’와 ‘기업부담 규제 완화’가 각각 19.0%, ‘노동시장 개혁’ 10.5%,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와 ‘미중 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가 각각 8.5%, ‘친환경 경제 전환 및 에너지 안보’ 2.5% 순이었다.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구미산단은 반도체·방산·이차전지 관련 소부장은 물론 첨단소재·로봇, 식품에 이르기까지 신산업으로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유치한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5단지 2단계 지역 입주업종 규제 완화, 기회발전특구 유치, 신공항으로의 도로·철도 접근성 향상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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