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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을회관도 안전지대 아니다, 마을별 안전대피시설 구축이 최선의 대안

박순구 기자 PSK3210@naver.com 기자 입력 2023.07.26 19:25 수정 2023.07.26 19:28

경북도, 재난 대응 시스템 전면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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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박순구 기자]  장맛비와 국지성 극한호우로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경북도가 재난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재난 관련 담당 실국장 원탁회의를 열고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재난에 당장 준비해야 할 것은 사람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며 “재난이 발생한 위험지역에 안전지대를 새롭게 지정하고 재난방어체계가 설계된 안전대피건축물을 시범적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피해가 발생한 도내 지역의 경우 마을회관 등이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안전한 곳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근본적인 대안은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 마을에 안전한 지대를 확인하고 재난방어가 가능한 수로, 방어벽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한 대피시설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림안전지대 및 안전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적으로 조치하고 향후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 지사는 특히 “당장 최고의 안전대피시설을 마을 별로 모두 구축할 수 없지만, 마을 별로 마을회관이 아닌 지형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곳에‘우선 대피장소’를 지정하라”며, “전문가를 통해 마을 주민이 대피 장소에 이르는 동선까지 모두 고려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원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예천 오비자밭을 정리하고 있다.
[사지 제공 = 경북도]


한편 이 지사는 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예천 벌방리에 토사유출 피해방지시설 설치와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한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 사업에 국비지원이 이뤄질 수 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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