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타임즈 = 박순구 기자] 김천시가 25일 다음 달 7일부터 아포읍을 포함한 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당직 근무 폐지를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읍면동 당직 폐지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경산시와 문경시, 구미시가 읍면동 당직을 폐지했다.
읍면동 당직 근무는 민원 대부분이 단순 문의에 불과하고 긴급한 재난·재해 및 비상 상황은 본청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 대체 휴무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까지 발생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읍면동 당직을 폐지활 경우 당직비로 지출되던 3억 2천만 원 정도 예산을 매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피로도 감소와 잦은 대체 휴무로 인한 업무 공백을 방지함으로써 대민 행정서비스 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도 명분으로 작용했다.
한편 김천시는 8월 7일부터 아포읍을 포함한 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당직 근무를 폐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읍면동의 비상 연락 상황은 유지키로 했다.